LG, 'DH 1차전' 5-4로 삼성 꺾고 선두 추격 시동…삼성은 6연패
'6이닝 3실점' 손주영, 한 달 만에 시즌 4승 달성
문성주, 4타수 4안타…홍창기, 4경기 연속 멀티히트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선발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2025.05.02. jhope@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02/NISI20250502_0020795409_web.jpg?rnd=20250502190112)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선발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2025.05.02.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선두 탈환을 위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LG는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4 신승을 거뒀다.
24승 14패를 기록한 2위 LG는 선두 한화를 추격했다.
반면 삼성은 6연패에 빠졌다. 19승 19패를 기록한 삼성은 승률 5할로 KT 위즈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LG 선발 손주영은 6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5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QS·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시즌 4승(2패)째를 쌓았다. 지난달 8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한 달 만에 승리를 수확했다.
김진성은 1이닝 무실점을, 박명근은 8회 홈런을 맞고 1실점을 기록했다. 마무리 장현식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6번째 세이브를 쌓았다.
오스틴 딘이 어지럼증으로 대구 3연전을 모두 불참하게 된 가운데 문성주가 4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그간의 부진을 씻었다.
문보경도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홍창기도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삼성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아리엘 후라도는 6⅔이닝 10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다소 흔들렸다. 그는 시즌 4패(2승)째를 기록했다.
이어 올라온 루키 배찬승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이승민도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홈런 선두를 달리는 르윈 디아즈는 시즌 14번째 아치를 그렸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숨을 고르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5.05.10.](https://image.newsis.com/2025/05/10/NISI20250510_0001838974_web.jpg?rnd=20250510161834)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숨을 고르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5.05.10.
LG는 1회부터 삼성 에이스 후라도를 상대로 맹공을 펼쳤다.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부터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LG는 김현수의 적시타로 2점을 선점했다.
이어진 1사 1, 2루엔 오지환이 부활의 안타를 터트리며 1점을 추가 3-0으로 앞서나갔다.
문성주마저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다시 1사 만루를 만든 LG는 김민수의 희생플라이에 김현수가 홈을 밟으며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도 3회 추격을 시도했다.
선두타자 류지혁의 안타, 전병우의 볼넷, 다시 이재현의 안타로 무사에 베이스를 모두 채운 삼성은 손주영의 폭투로 1점을, 이어진 김성윤의 적시타로 또 1점을 만회했다.
삼성은 무사 1, 3루에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하며 3-4까지 따라잡았으나, 후속 안타가 터지지 않으며 역전까지 만들진 못했다.
LG는 5회초 1사 이후 문보경이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다시 5-3으로 앞서나갔다.
심성도 홈런으로 반격했다. 8회말 1사에 디아즈는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리며 다시 점수 차를 1점으로 좁혔다.
하지만 LG는 9회 장현식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치며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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