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예정대로 문수구장 이용한다…"팬 혼란 방지·울산시에 대한 도리"
오늘 16일 키움전부터 울산 문수구장에서 홈경기 개최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지난 2023년 11월2일 개최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창원NC파크 전경.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5.03.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3/26/NISI20250326_0001801236_web.jpg?rnd=20250326132317)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지난 2023년 11월2일 개최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창원NC파크 전경.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5.03.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창원시의 대응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기존 계획대로 울산 문수구장을 대체 홈구장으로 이용한다.
NC는 10일 "창원시의 대처 방안 발표에 감사드린다"면서도 "구단은 예정대로 오는 16일부터 울산 문수구장에서 경기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NC는 지난 3월29일 발생한 관객 사망 사고로 창원NC파크 이용이 어려워지자 지난 8일 잔여 시즌 대체 홈구장으로 울산 문수구장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창원시는 전날(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루버 탈락 사고와 관련해 18일까지 재개장을 위한 모든 시설물 정비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창원NC파크의 조속한 재개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성민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국토교통부의 두 번째 긴급 안전점검에 따른 추가 보완 사항은 이번 주말에 조치하고, 다음 주까지 재개장을 위한 모든 정비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르면 오는 18일부터 창원NC파크를 다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발표했다.
그는 "시민과 NC 선수단의 피해가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즉각적인 재개장 협의에 나설 것"이라며 대응을 더욱 서두르겠다는 의사도 전했다.
다만 이날 NC는 "창원시가 발표한 일정은 확정된 것이 아닌 정비 완료 목표 시점"이라며 기존 계획을 유지할 것임을 밝혔다.
구단은 "창원시의 정비 일정이 지연될 경우, 팬 여러분께 혼란과 더 큰 실망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임시 홈경기를 지원해 주신 울산시에 대한 도리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NC는 "구단은 실제 구장 점검 등 완료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고, KBO 및 울산시와 협의한 뒤 내부 논의를 거쳐 향후 계획을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라며 "팬 여러분의 양해와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드린다. 창원NC파크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창원시 및 창원시설공단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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