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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만 10연승 노리는 한화…김경문 감독 "연승 이야기 자제했으면"

등록 2025.05.09 18: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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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 9연승 원동력에 "선수들 필요할 때 좋은 역할 해줘"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무사 1,3루 한화 최재훈의 플라이 아웃때 3루주자 이원석이 홈인해 김경문 감독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5.04.0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무사 1,3루 한화 최재훈의 플라이 아웃때 3루주자 이원석이 홈인해 김경문 감독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5.04.0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6년 만에 10연승을 노린다. 사령탑은 연승 도전에 관해 말을 아꼈다.

한화는 지난 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0-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파죽의 9연승을 내달렸다. 지난달 26일 대전 KT 위즈전부터 이날 삼성전까지 9경기를 내리 이겼다. 9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건 2005년 6월4일 청주 두산 베어스전∼1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9연승을 기록한 이후 20년 만이다.

패배를 잊은 한화는 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6년 만에 10연승 도전에 나선다. 한화의 마지막 10연승은 1999년 9월24일 인천 현대 유니콘스전~10월5일 삼성전이다.

키움전을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만난 한화 김경문 감독은 "(연승해서) 좋기도 하지만, 선수들에게 부담이 있다. 연승에 대한 이야기는 될 수 있으면 자제했으면 한다. 감독이 이야기하면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9연승을 질주한 원동력에 대해 "선발과 불펜 투수들이 잘 던졌고, 야수들이 베이스러닝과 수비를 잘해줬다. 또 선수들이 필요할 때 좋은 역할을 해줬다"며 "모든 게 어우러져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10연승을 넘보는 한화는 황영묵(2루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최인호(좌익수)-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사이드암 엄상백이다.

최근 3경기 연속 1번 타자 역할을 수행했던 최인호를 대신해 황영묵이 리드오프 임무를 맡는다. 이에 김 감독은 "(황)영묵이가 상대 투수에게 성적이 더 좋았고, (최)인호가 뒤에서 편하게 쳤으면 해서 타순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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