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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점 차 뒤집은 키움 저력…홍원기 감독 "야구 끝까지 알 수 없다"

등록 2025.05.09 16: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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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KIA전서 김태진 만루포 등 타선 활약 앞세워 11-10 역전승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5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리그 키움히어로즈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1회 초 2사 1·3루 상황 키움 박주홍의 적시타에 최주환이 홈인하며 3-0 상황을 만들자 덕아웃이 환호하고 있다. 2025.03.25.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5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리그 키움히어로즈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1회 초 2사 1·3루 상황 키움 박주홍의 적시타에 최주환이 홈인하며 3-0 상황을 만들자  덕아웃이 환호하고 있다. 2025.03.25.leeyj2578@newsis.com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대역전승을 거둔 지난 경기를 돌아보며 "야구는 끝까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키움은 지난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1-10으로 이겼다.

7회까지 3-5로 뒤진 키움은 8회초 수비에서 5점을 헌납해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8회말 키움은 경기를 뒤집는 기적을 만들었다. 한 이닝에만 8점을 획득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1사 만루에서 임병욱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반격의 신호탄을 쐈고, 후속 타자 김태진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폭발했다.

8-10까지 쫓아간 키움은 2사 만루 찬스에서 최주환이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3루타를 날려 추월에 성공했다.

키움은 9회초 마무리 투수 주승우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으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9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만난 홍원기 감독은 "나도 야구하면서 극히 드문 경기였다. '야구는 끝까지 알 수 없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갔는데 타자들이 성급하게 덤비지 않았고, 볼넷으로 출루하는 등 주자가 쌓였다. 큰 거 한 방이 터지면 (상황이) 괜찮아질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이제 한화를 상대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는 키움은 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이주형(중견수)-루벤 카디네스(우익수)-임병욱(좌익수)-김태진(3루수)-야시엘 푸이그(지명타자)-김재현(포수)-어준서(2루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가동한다. 선발 마운드는 오른손 투수 하영민이 지킨다.

성적 부진으로 지난달 2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외야수 이주형은 이날 복귀했다. 퓨처스(2군)리그 3경기에 출전해 타율 0.625로 맹타를 휘두르며 타격감을 회복했다.

홍 감독은 "이주형이 밸런스와 타이밍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라. 팀 타선에 도움이 돼야 한다. 공격력에 큰 힘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키움은 이주형과 함께 투수 손현기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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