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KLPGA NH투자증권 챔피언십 1라운드 단독 선두
7언더파 65타 기록…수중전 속 맹타 펼쳐
"최대한 실수 않겠다는 마음으로 플레이"
![[서울=뉴시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이예원. (사진=KLPGA 제공)](https://image.newsis.com/2025/05/09/NISI20250509_0001838771_web.jpg?rnd=20250509182718)
[서울=뉴시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이예원. (사진=KLPGA 제공)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첫날 리더보드 최상단을 꿰찼다.
이예원은 9일 경기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적었다.
7언더파 65타의 이예원은 6언더파 66타의 박주영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를 달렸다.
1라운드는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수중전으로 펼쳐졌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이예원은 11번 홀(파5)과 1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적으며 쾌조의 시작을 끊었다.
뒤이어 14번 홀과 18번 홀(이상 파4)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
이예원은 기상 변수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에도 보기 없이 맹타를 이어갔고, 2번 홀(파4)과 4번 홀(파5) 그리고 5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첫날을 마쳤다.
![[서울=뉴시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이예원. (사진=KLPGA 제공)](https://image.newsis.com/2025/05/09/NISI20250509_0001838772_web.jpg?rnd=20250509182740)
[서울=뉴시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이예원. (사진=KLPGA 제공)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은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펼쳐지는 수원CC에서 3년 연속 톱5(5위, 공동 3위, 1위) 안에 드는 등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예원은 "그린이 까다로운 골프장을 선호하는 편인데, 수원CC는 겉보기엔 평이해도 전략적인 플레이가 필요한 코스다. 그런 점이 잘 맞아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매년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자신감은 있었지만 '잘 쳐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다. 하지만 오늘은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그 부담이 자연스럽게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박주영. (사진=KLPGA 제공)](https://image.newsis.com/2025/05/09/NISI20250509_0001838773_web.jpg?rnd=20250509182806)
[서울=뉴시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박주영. (사진=KLPGA 제공)
내일 플레이 계획에 대해선 "수원CC는 무조건 공격적으로만 해선 안 되는 코스"라고 강조하며 "특히 내리막 퍼트가 남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오르막 퍼트를 남기고 찬스를 놓치지 않는 전략적인 플레이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반기에 꼭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한 박주영은 "연습 시간이 많이 부족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걸 최대한 해보자는 마인드로 집중해서 플레이하겠다"며 첫날을 마쳤다.
한편 이예원과 박주영 뒤로는 3위 김민주(5언더파 67타), 공동 4위 서어진과 마다솜(이상 3언더파 68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에서 우승을 달성했던 홍정민은 공동 17위(2언더파 70타)로 대회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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