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보험사 건전성 제도…런오프 전문회사 설립 필요"
보험연구원, 보험개혁회의 과제 리포트 발간
![[서울=뉴시스]](https://image.newsis.com/2025/02/17/NISI20250217_0001772025_web.jpg?rnd=2025021716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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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보험연구원이 보험개혁회의를 통해 달라진 건전성 제도에 보험사들이 대응하기 위해 런오프(계약이전) 전문회사 설립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보험사들에 기본자본 중심의 K-ICS(지급여력비율·킥스) 제도 변화에 대비할 시간을 부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9일 보험연구원이 발간한 '보험개혁회의 내용과 과제: 건전성 제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금융당국이 7차례 진행한 보험개혁회의에서는 지급여력제도 고도화, 보험부채 가정관리 체계화, 재무정보 책임성 강화, 감독회계 합리화, 보험부채 관리 활성화 등이 논의됐다.
금융당국은 이를 통해 기본자본 중심의 킥스 의무준수 기준을 도입하고, 계리감독 선진화 로드맵과 무·저해지 상품 해지율 적용 모형을 제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노건엽 금융제도연구실장은 리포트에서 "금융당국은 보험사가 변화된 제도에 적응할 수 있도록 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에 대한 연착륙 방안 등을 제시하고, 계리가정 민간 실무표준 작성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런오프 전문보험사 도입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런오프 전문 보험사는 보험사들의 수익성 관리를 지원한다. 보험계약을 사고 파는 것을 전문으로 하며 기존 보험계약만을 전문적으로 관리한다.
또 보험사들이 기본자본 킥스 제도 변화에 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자본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보험사들의 경우 킥스가 급격하게 하락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노 실장은 "보험개혁회의 논의 결과에 따라 보험회사별 경영활동 결과가 차별화된다"며 "보험사는 자본관리 고도화, 가정관리 체계화를 통해 감독 검사와 외부 검증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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