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부상' 롯데 황성빈, 수술대 오른다…"복귀까지 최대 10주 소요"
5일 SSG전서 슬라이딩하다 손가락 골절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이 지난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1회 슬라이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5.0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06/NISI20250506_0001835236_web.jpg?rnd=20250506131230)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이 지난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1회 슬라이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5.05.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는 9일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황성빈이 이중 체크를 위해 삼성의료원에서 추가로 검진을 진행했다. 검사 결과 왼손 4번째 중수골이 골절돼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복귀 일정을 조금이라도 앞당기려면 빠른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9일 곧바로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수술 후 2주 간의 안정이 필요하다. 기술 훈련은 6주 후 가능하고, 복귀까지 약 8~10주 소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황성빈은 지난 5일 사직 SSG 랜더스전에서 1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기습 번트를 시도한 뒤 1루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쪽 4번째 손가락을 다쳤다.
이후 여러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골절로 수술을 받아 장기 이탈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황성빈은 줄곧 롯데의 1번 타자로 뛰며 공격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했다. 28경기에서 타율 0.324(111타수 36안타) 12타점 10도루에 출루율 0.375, OPS(출루율+장타율) 0.744를 작성했다.
황성빈의 이탈로 롯데 타선은 적잖은 타격을 입게 됐다.
롯데는 최근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전민재가 지난달 2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상대 투수가 던진 공에 맞아 잠시 자리를 비웠고, 마운드 쪽에서는 외국인 에이스 찰리 반즈가 왼쪽 견갑하근 손상으로 최소 8주 이탈했다. 여기에 황성빈까지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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