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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세계적 유행" 인천시, 해외 여행 주의 당부

등록 2025.05.09 08: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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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제공

인천시 제공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시는 9일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홍역 유행 국가 방문 또는 여행 후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전파 예방 조치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이 증가함에 따라 전 세계 홍역 발생 건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자주 방문하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홍역이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어 홍역 유행 국가를 통한 산발적인 유입과 지역 내 제한적 전파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당분간 해외 유입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 홍역 유행 국가를 방문했거나 여행 후 3주 이내에 발열이나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 뒤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이때 의료진에게 해외 여행력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고 홍역 백신 1차 접종 전의 영아나 임신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 가정 내에 있는 경우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며,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홍역은 공기 전파가 가능한 전염성이 매우 높은 호흡기 감염병으로, 잠복기는 7~21일이며, 주된 증상으로는 발열,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이 있다. 홍역 환자와의 접촉이나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만들어진 비말 등으로 쉽게 전파된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해외여행 후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3주 동안 홍역 증상에 주의해야 한다”며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h335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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