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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잉·미디어아트로 만나는 '잠시멈춤'

등록 2025.05.09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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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0일 의정부예술의전당서 첫 공연

대구, 구미, 논산, 부산 등 6차례 진행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사단법인 상월결사가 불교적 가치를 비보잉과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문화공연 '잠시멈춤'(PAUSE)을 선보인다.

상월결사는 "10일 의정부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6월 1일 구미, 14일 논산 ,21일 부산에서 총 6차례에 문화공연법회 '잠시멈춤'을 공연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문화공연법회 '잠시멈춤(PAUSE)'은 전통 소리꾼과 비보이,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 만드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이다.

공연은 4개 장으로 구성된다. 1장 '논스톱'에서는 현대인의 디지털 중독, 과잉 상태를 비보이들의 안무 등으로 표현하고 2장 '스크림'은 겉으론 웃지만 내면은 괴로운 현대인을 안무와 소리꾼의 슬픈 선율로 극대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3장 '퍼즈'에서는 침묵, 고요에서 찾는 내면성찰이란 주제로 관객과 하나되는 순간을 연출한다. 모두가 한순간에 정지하며 명상을 하게 된다. 4장 '플레이'에는 전 출연진의 퍼포먼스와 밝아진 무대로 자유를 표현한다.

가수 최예림·길대호, 상월결사 비보이단 'EEIGHT', 상월결사 합창단, 상월결사 JH콰이어가 출연한다.

상월결사는 이번 공연에 해당 지역 대학생 불자들을 초대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도 참석할 예정이다. 일부 일반인 좌석이 마련될 계획이다.

상월결사 이사장 호산스님은 "혼돈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이 공연이 하나의 방편이 되어 마음 한켠에 자리매김하기를, 어느 시인의 말처럼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이 되길 염원한다"며 "이번 산불 화재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깊은 마음으로 위로의 말씀 전한다. 우리가 준비한 공연을 통해 여러분 마음의 방하착이 되길 발원한다"고 밝혔다 .

상월결사의 문화공연법회 '잠시멈춤'은 10일 오후 2시와 6시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을 시작으로 6월 1일 오후 3시 구미문화예술회관, 6월 14일 오후 3시 논산훈련소, 6월 21일 오후 6시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린다.

상월결사는 회주 자승스님이 승가 본연의 모습으로 차별없이 정진하기 위해 2022년 12월 출범했다. 2023년 자승스님 입적 후 상월결사는 대학생 포교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한국불교 중흥과 수행, 신행, 포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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