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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에 솔로 홈런만 10방…캔자스시티·볼티모어, MLB 타이기록 작성

등록 2025.05.05 10: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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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AP/뉴시스]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마이켈 가르시아가 5일(한국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2회초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2025.05.05

[볼티모어=AP/뉴시스]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마이켈 가르시아가 5일(한국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2회초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2025.05.05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한 경기에 솔로 홈런만 10개를 치는 진기록을 써냈다.

MLB 한 경기 최다 타이기록이다.

캔자스시티는 5일(한국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5 MLB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홈런 11개를 주고받은 끝에 11-6으로 이겼다.

홈런 11개 중 10개가 솔로 홈런이었다.

스포츠 통계 전문 엘리어스 스포츠뷰로에 따르면 한 경기에서 10개의 솔로 홈런이 나온 것은 MLB 한 경기 최다 타이로, 1995년 5월 2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2022년 5월21일 시카고 컵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기에 이어 이번이 역대 3번째다.

1992년 개장한 캠든 야즈에서 홈런 11개가 터진 것도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이다. 1994년 7월2일 볼티모어-LA 에인절스전, 2019년 4월21일 미네소타 트윈스-볼티모어전에서 이 기록이 써진 적이 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캔자스시티의 마이켈 가르시아가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스타트를 끊었다.

볼티모어의 잭슨 홀리데이는 2회말 우월 솔로 홈런으로 응수했고,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3-3으로 맞선 5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조너선 인디아가 좌중월 솔로 홈런을 쳤다. 그러자 5회말 볼티모어의 세드릭 멀린스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라이언 오헌이 좌중월 역전 솔로 홈런을 날렸다.

이후 캔자스시티만 홈런쇼를 이어갔다.

6회초 가르시아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7회초 1사 후 바비 위트 주니어가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고, 비니 파스콴티노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을 쏘아올렸다.

8회초 루크 메일이 좌중월 솔로 홈런을 날려 8-5로 앞선 캔자스시티는 9회초 마이클 매시가 우중월 투런 홈런을 작렬해 승기를 굳혔다.

캔자스시티는 구단 한 경기 최다인 7홈런을 써냈다. 이 중 솔로 홈런은 6개였다.

볼티모어도 홈런 4개를 날렸는데 모두 솔로 홈런이었다.

솔로 홈런을 두 방을 날린 홀리데이는 "마치 모두가 주먹을 날리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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