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승격' 다저스 김혜성 "기쁘고 흥분돼…자신감 넘친다"(종합)
28번째 한국인 빅리거 눈앞
이정후 SNS 통해 콜업 축하
![[피닉스=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격수 김혜성(왼쪽)이 1일(현지 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 캐멀백 랜치에서 열리는 2025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 경기에 앞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격려를 받고 있다. 김혜성은 2타수 1안타(1홈런) 3득점 1볼넷, 이정후는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다저스가 6-5로 승리했다. 2025.03.02.](https://image.newsis.com/2025/03/02/NISI20250302_0000147624_web.jpg?rnd=20250302095904)
[피닉스=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격수 김혜성(왼쪽)이 1일(현지 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 캐멀백 랜치에서 열리는 2025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 경기에 앞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격려를 받고 있다. 김혜성은 2타수 1안타(1홈런) 3득점 1볼넷, 이정후는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다저스가 6-5로 승리했다. 2025.03.02.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4일(한국 시간) "다저스가 이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혜성을 빅리그에 콜업했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토미 에드먼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2루수와 중견수로 나선 에드먼은 이날 부상자 명단에 등록됐다.
김혜성은 MLB닷컴 등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놀랐다. 전날 경기가 끝난 후 트리플A 스콧 헤네시 감독님이 콜업 소식을 알려줬다"며 "이곳에 오게 돼 매우 기쁘고 흥분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금은 편안하고 자신감도 넘친다. 스윙을 보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며 "개선해야 할 점이 많지만, 이곳에 처음 왔을 때보다는 나아졌다"고 덧붙였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김혜성과 함께 뛰었던 '절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혜성의 콜업 소식을 공유하며 축하했다.
김혜성은 이날 애틀랜타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진 않았다. 만약 그가 경기에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밞으면 역대 28번째 한국인 빅리거가 된다.
KBO리그에서 8시즌을 뛰며 통산 953경기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를 기록한 김혜성은 지난 1월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08억55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시범경기 15경기에서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13에 그친 김혜성은 끝내 MLB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트리플A 28경기에서 타율 0.252(115타수 29안타) 5홈런 19타점 1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98을 작성한 김혜성은 드디어 MLB 무대를 누빌 기회를 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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