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도 쾌투·13안타 폭발…삼성, KT에 13-0으로 대승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르윈 디아즈.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5/NISI20250515_0001843777_web.jpg?rnd=20250515213732)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르윈 디아즈.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은 15일 포항구장에서 펼쳐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13-0으로 대승을 거뒀다.
'약속의 땅' 포항에서 2승 1패를 챙긴 삼성은 21승째(1무 22패)를 따냈다. 반면 KT는 19승 3무 22패를 기록했다.
삼성 타선이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면서 KT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4번 타자 디아즈와 5번 타자 강민호가 각각 4타수 2안타 3타점,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해결사 노릇을 했다.
테이블세터를 이룬 구자욱(4타수 2안타 2득점)과 김성윤(4타수 3안타 2득점)이 밥상을 부지런히 차렸다.
삼성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는 6이닝 동안 2개의 안타와 3개의 사사구만 내주고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풍족한 타선 지원까지 등에 업은 후라도는 시즌 3승째(4패)를 올렸다. 후라도가 KT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것은 키움 히어로즈 시절이던 지난해 4월16일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KT 토종 에이스 고영표는 삼성의 화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4이닝 6피안타 5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져 체면을 구겼다. 고영표는 2023년 9월19일 홈 경기 이후 삼성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삼성은 1회 먼저 3점을 냈다.
1회말 구자욱의 우중간 2루타와 김성윤의 번트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류지혁의 내야 땅볼 때 유격수가 포구 실책을 범해 3루에 있던 구자욱이 득점했다.
르윈 디아즈의 볼넷으로 이어간 무사 만루에서 강민호가 희생플라이를 쳤고, 이어 류지혁이 디아즈와 더블스틸에 성공해 홈에 들어갔다.
후라도의 호투로 리드를 지킨 삼성은 4회 2점을 추가했다. 4회말 전병우의 2루타와 김영웅의 안타, 도루로 일군 1사 2, 3루에서 이재현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삼성의 방망이는 7회 다시 한 번 불을 뿜었다.
7회말 구자욱, 김성윤의 연속 안타와 류지혁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디아즈가 중월 2루타를 날려 주자 둘을 홈에 불렀다. 이어 강민호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전병우의 볼넷과 김영웅의 진루타로 2사 2, 3루가 이어졌고, 이성규가 우중간을 꿰뚫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냈다.
삼성은 8회말 1사 1, 2루에서 디아즈의 적시 2루타와 김재성의 희생플라이가 연달아 나와 2점을 추가, 13-0까지 앞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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