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대회 개막…김동연 "스포츠는 사회 통합 이루는 거름"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개막식 가평서 개최

경기도체육대회 개막(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스포츠의 정신이야말로 우리 사회를 통합하고 국민 통합을 이루는 좋은 거름"이라며 스포츠를 통한 건전한 경쟁과 화합을 당부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가평 자라섬 중도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체육은 단순한 경쟁과 승부의 장이 아니라 통합이자 연대이고 함께하는 희망이다. 각자가 쌓아온 기량으로 마음껏 뽐내고, 결과에 대해서 승자는 패자를 격려하고, 패자는 승자를 축하하면서 서로가 존중하는 것이 바로 스포츠 정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체육도(體育道)다. 지난해 전국 체전까지 3년 연속 종합 우승을 했고, 파리올림픽에서도 우리 경기도 선수들이 9개 메달을 따면서 경기도 체육과 스포츠의 위상을 드높이는 등 체육 르네상스 시대를 맞고 있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엘리트체육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에 있어서도 모든 경기도민이 체육인이 되고, 스포츠인이 되는 그런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우리 경기도와 경기체육회가 힘을 합쳐서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힐링 더 가평 기회 더 경기'를 표어(슬로건)로 한 이번 대회에는 17일까지 경기도 31개 시군 1만1583명(선수 8170명, 임원 3413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총 27개 종목으로, 5월1일 소프트테니스·역도·사격을 시작으로 육상·수영 등 11개 종목은 사전경기로, 축구·테니스 등 16개 종목은 본 대회에서 진행한다. 시군 인구수를 기준으로 상위 16개 시군을 1부, 하위 15개 시군을 2부로 나눠 운영한다.
개회식에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신진성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 체육대회 모든 경기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대회 세부 경기일정과 결과는 경기도체육대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기도체육대회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일환으로 녹색프리미엄 방식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구입해 가평군 관내 행사·대회 운영 공공시설 전기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한다. 또 개·폐회식에는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개회식장 내 수송셔틀은 전기버스로 운영하는 등 친환경적인 대회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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