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 1관당 인구 3만명대로↓…도서관 양적 확충·접근성 개선
작년 공공도서관 이용자 2억2400만명…전년 대비 10.8% ↑
전자자료 수, 전년보다 3.6%↑…총 도서 자료는 감소 추세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이 책을 고르고 있다. 2025.02.09. 20hwan@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2/09/NISI20250209_0020688928_web.jpg?rnd=20250209125240)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이 책을 고르고 있다. 2025.02.0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지난해 전국 공공도서관 이용자가 2억2420만7926명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도서관협회와 함께 '2025년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2024년 실적 기준'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 공공도서관 수는 1296개관으로 전년(1271개관) 대비 2.0% 증가했다. 공공도서관 1관당 봉사 대상 인구는 3만9519명으로 줄어 공공도서관의 양적 확충과 함께 도서관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규직 사서 수는 6072명으로 전년 대비 3.0% 늘었다. 정규사서 1인당 봉사 대상 인구수는 8435명으로 도서관 전문인력 배치 여건도 점차 나아지는 추세로 분석됐다.

공공도서관 통계조사 종합지표.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공도서관 방문자수는 2023년 2억262만2548명에서 지난해 2억2420만7926명으로 10.8% 상승했다. 1관당 방문자수도 17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8.7% 증가했다.
독서·문화 프로그램 참가자 수는 1관당 2만2366명으로 5.1% 늘었고, 1관당 대출도서 수도 11만3227권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여 시민들의 공공도서관 서비스 이용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도서관 전자자료 수는 총 6억3000만 종으로, 전년보다 3.6% 증가했다. 국민 1인당 전자자료 수는 12.3종에 달해 디지털도서관이 주요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공공도서관 총 도서 자료 수는 5년째 소폭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1관당 평균 자료 구입비는 8700여 만원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공공도서관 현황.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는 공공도서관의 사회적 포용성과 역할을 더욱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지식정보취약계층을 장애인, 노인, 다문화가족 등 3개 그룹으로 세분화한 지표를 처음 도입했다.
공공도서관은 지식정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500만 건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관련 예산 규모는 140억원을 넘어섰다.
송윤석 문체부 지역문화정책관은 "이번 통계조사 결과는 공공도서관이 양적으로 확충할 뿐만 아니라 온라인·디지털 기반 서비스 부문에서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공공도서관이 모든 국민을 위한 생활밀착형 문화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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