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협의회, 김문수와 여성정책 협약…김 "충실히 반영"
아동수당 인상 및 경력단절 해소방안 강화 등 요청
![[서울=뉴시스]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22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제21대 대통령선거 여성정책 협약을 맺었다. 2025.05.22. (사진=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22/NISI20250522_0001849701_web.jpg?rnd=20250522171433)
[서울=뉴시스]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22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제21대 대통령선거 여성정책 협약을 맺었다. 2025.05.22. (사진=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여성정책 협약을 22일 체결했다.
여성단체협의회는 김 후보에게 사외이사 등 기업 경영진에 특정 성별이 70%를 넘지 않도록 법제화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친환경 교통 확대 및 공공시설의 실내 공기 질 기준 강화를 요청했다.
또 아동수당 대폭 인상과 중소기업 공동 직장어린이집 설치 지원, 긴급·틈새 돌봄 제도 등 여성의 경력단절 해소 방안 강화, 여성 대상 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통합 대응 시스템 마련 등 여성정책을 전달했다.
김 후보는 이날 협약식에서 "여성단체협의회가 제안한 여성정책을 적극 참고해 공약 수립과 실행 과정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며 "여성들의 사회활동, 안전, 직장 내 문제, 아기를 낳고 기르는 문제, 보육과 교육 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명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여성이 취업, 승진, 임금 격차, 육아와 돌봄, 유리천장, 정치 참여, 성범죄, 신변안전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며 "이번 정책 협약으로 여성의 삶이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서 획기적이고 실질적으로 개선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허 회장과 김 후보를 비롯해 여성단체협의회 임원과 회원단체장들, 권성동·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임이자 직능총괄본부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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