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교사 교육특보 임명장' 국민의힘 고발
개인정보유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개인정보 유출 경위 파악, 수사해야"

국민의힘 교육특보 임명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교사들에게 교육특보 임명장을 보내 논란이 된 국민의힘을 개인정보유출 등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전교조는 22일 오전 11시 영등포경찰서에 국민의힘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고발 내용은 교사 개인정보유출, 공직선거법 위반 등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일부 교사들에게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 시민소통본부 희망교육네트워크 교육특보'에 임명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교사노동조합연맹이 발표한 1만349명 교사 대상 설문조사를 보면 63.9%인 6617명이 이 메시지를 받았는데 이중 99.7%인 6597명이 해당 정당에 개인정보를 제공한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전교조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교원의 정치기본권 보장 공약도 없는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전국에 있는 현직 교사와 교장 등에게 무작위로 임명장을 보냈다. 이는 교원의 신분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행위"라며 "교원의 개인정보가 어떻게 유출돼 국민의힘으로 들어가게 됐는지 구체적인 파악이 필요하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대해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