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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가습기살균자 피해자·유족 설문…84% '합의 희망'

등록 2025.05.22 12:00:00수정 2025.05.22 13: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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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지난달 24일부터 피해자·유족 대상 의견조사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이 지난 3월 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참사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17일부터 진행되는 환경부 주관 피해자·유족 전국순회 간담회에서 피해배보상의 조정실현을 위한 피해자 요구를 적극 수렴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2025.03.1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이 지난 3월 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참사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17일부터 진행되는 환경부 주관 피해자·유족  전국순회 간담회에서 피해배보상의 조정실현을 위한 피해자 요구를 적극 수렴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2025.03.11. 20hwan@newsis.com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환경부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1965명) 중 84%(1655명)는 합의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조사 대상자 5413명 중 응답률은 36%였다.

환경부는 지난달 24일부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유족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의견 조사 진행 상황을 22일 공개했다.

조사에서는 합의 희망 여부와 피해자 대표 선임 방안, 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희망 여부를 물었다.

조사 결과 전날 9시까지 전체 조사 대상자 5413명 중 1965명(36.3%)가 설문에 응답했고, 이 중 84.2%(1655명)이 '합의 희망'을 택했다.

13.5%(266명)는 '합의 미희망', 2.2%(44명)은 '기타 의견'을 밝혔다.

피해자와 유족은 이번 설문 응답과 관계없이 향후 합의위원회에서 제시하는 합의 기준을 검토한 후 합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합의에 참여하지 않는다 해도 기존 피해구제 제도 내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환경부는 피해자·유족의 의견을 앞으로도 최대한 수렴하고 의견수렴 결과를 가습기살균제 피해지원 종합 누리집에 주기적으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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