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유엔 마약·범죄사무소, 초국경 범죄 공동 대응
경찰청, 유엔 마약·범죄사무소와 전날 업무협약 체결
"초국경 범죄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
![[서울=뉴시스] 경찰청은 전날 비엔나 UN본부에서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초국경 조직범죄, 마약 범죄, 사이버범죄, 테러리즘, 인신매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경찰청 제공) 2025.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22/NISI20250522_0001848796_web.jpg?rnd=20250522083504)
[서울=뉴시스] 경찰청은 전날 비엔나 UN본부에서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초국경 조직범죄, 마약 범죄, 사이버범죄, 테러리즘, 인신매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경찰청 제공) 2025.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경찰청은 전날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초국경 조직범죄, 마약 범죄, 사이버범죄, 테러리즘, 인신매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업무협약 체결식은 이준형 경찰청 국제협력관(인터폴 대한민국 국가중앙사무국장 겸임)과 UNODC 캔디스 웰치 정책분석홍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엔나 유엔본부에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경찰청은 UNODC와의 협력 관계를 최초로 공식화했다.
경찰청은 사이버범죄 사례 공유, 기술 지원, 인권 친화적 경찰 활동, 대테러 대응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초국경 범죄에 대한 국제공조 전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마약류 밀반입, 리딩방 취업사기 및 감금 사건 등으로 우리 국민의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경찰청이 중점 추진 중인 마약 및 인신매매 공동대응 프로젝트와 마약 수사 분야 경찰 전문가 파견 등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제34차 유엔 범죄예방·형사사법위원회(CCPCJ)'에 경찰청 대표단이 참석한 것을 계기로 성사됐다. CCPCJ는 유엔에서 주관하는 형사사법 분야 최대규모 국제회의로, 경찰청은 2023년부터 매년 참석 중이다.
이준형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경찰청과 UNODC 간 국제공조 강화를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경찰청은 마약과 인신매매 등 초국경 범죄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국제적 치안외교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격을 높이는 동시에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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