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사이버대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 안동 '진맥소주’ 견학

김정환 기자 = 세종사이버대(총장 신구)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는 최근 경북 안동시 맹개마을에 위치한 '진맥소주' 증류소를 방문해 전통 증류주 관련 현장 중심 교육을 진행했다.
전통주 산업의 문화적 맥락과 증류 기술, 세계화를 향한 전략 등 종합적인 학습이 이뤄졌다.
진맥소주는 맹개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국산 밀(진맥)을 원료로 생산되는 프리미엄 증류주다.
'진맥'(真麦)이라는 이름은 '참된 밀'(眞麥)’을 뜻한다. 토착 원료, 정직한 양조, 장인 정신을 담아내 전통주 애호가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학생들은 현장에서 증류소와 숙성실을 둘러본 것은 물론 ▲증류기의 메커니즘 ▲밀 발효 및 증류 과정 ▲오크 숙성을 통한 풍미 변화 등 평소 교재나 영상으로만 접하던 전통 증류의 모든 공정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맹개술도가 이사이자, 안동소주협회 초대 회장을 역임한 전통주 분야 권위자인 박성호 대표가 직접 설명했다.
그는 안동소주 지리적 표시제 도입과 품질 기준 확립에 앞장섰다. 국산 원재료의 정체성과 현대적 상품성을 연결하는 증류주 콘텐츠를 개발해 왔다.
세종사이버대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는 이론 교육을 넘어 현장에서의 감각적 체험과 전문가 네트워킹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번 견학도 전통주 수업의 연장선 상에서 펼쳐졌다.
엄경자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장은 "우리 학과는 식문화 콘텐츠로서 술을 이해하고, 산업적인 맥락까지 읽어낼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주류 산업 현장을 직접 찾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세종사이버대학교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는 사이버대 중 유일하게 커피·와인·전통주·사케 등 식음료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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