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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내달 말까지 전국 타이어공장 10곳 긴급 화재안전조사

등록 2025.05.21 14:26:21수정 2025.05.21 1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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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타이어공장 화재 계기…내달 27일까지 실시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지난 20일 오전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제2공장에서 잔불을 끄기 위한 잔해물 정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5.05.20.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지난 20일 오전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제2공장에서 잔불을 끄기 위한 잔해물 정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5.05.20. leeyj2578@newsis.com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소방청이 최근 광주 타이어공장에서 발생한 대형화재와 같은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전국 타이어공장을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조사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조사는 전국 타이어공장 10곳을 대상으로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실시된다.

타이어공장은 고무와 유기용제 등 특수가연물을 대량으로 저장하고 고온·고압의 기계 설비가 가동되는 구조 때문에 화재에 취약한다. 이런 환경에서는 불이 나면 불길이 빠르게 번지고 대형 화재로 확대될 위험이 높아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타이어 원료인 생고무는 불이 붙으면 높은 발열량과 점성 때문에 진화에 오랜 시간이 걸리며, 완전히 타지 않을 경우에는 유독가스와 짙은 연기가 발생해 소방대원의 진입과 신속한 인명 구조를 어렵게 만든다.

이번 조사는 중앙화재조사반과 합동조사반이 각각 2곳과 8곳을 나눠 점검한다. 점검 항목은 ▲타이어 성형·압출기 등 기계설비의 안전 및 유지관리 ▲전기시설 관리 상태 ▲소방시설 유지 관리와 피난 경로 확보 ▲특수가연물 관리실태 ▲화재 시 인접 시설로의 연소 확대 방지 대책 ▲위험물 제조소의 시설기준 및 안전관리자 책무 이행 등이다.

소방청은 현장에서 확인된 문제점에 대해 제도 개선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각 지역 소방관서장은 직접 공장을 방문해 화재 취약요소를 점검하고 초기 화재 대응 매뉴얼 마련을 지원한다. 자위소방대와 연계한 합동 소방훈련도 병행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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