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광복80주년'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개최

등록 2025.05.21 12:00:00

경북 안동서 22일~24일까지…정부포상 18점 수여

다양한 청소년 체험·특강·강연 등도 준비돼 있어

[서울=뉴시스] 권신혁 기자 = 지난해 5월 23일 열린 제20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는 무더운 날씨에도 청소년들로 붐볐다. 2024.05.23. innovation@newsis.com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여성가족부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경북 안동에서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는 지난 2005년 시작돼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한다.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활동프로그램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높여왔다.

이번 박람회는 여가부와 경상북도, 안동시가 공동주최한다.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는 광복80주년을 맞아 청소년들이 우리 역사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참여의 장이 열린다.

22일 오후 2시 열리는 '청소년의 달 기념식'에는 청소년을 위해 헌신해온 개인과 단체에게 훈·포장, 대통령 및 국무총리 표창 등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 정부포상 총 18점을 수여한다.

영예의 홍조근정훈장에는 유성열 백석대학교 교수가 선정됐다. 유 교수는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 한국청소년복지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청소년 정책 기본계획 수립, 청소년 삶의 질 지표 구축 방안 연구 등 청소년 분야의 다양한 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윤효식 전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과 양명희 제주특별자치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센터장은 각각 국민포장을 받게 됐다.

아울러 이번 박람회에서는 청소년의 흥미를 고려한 6개 주제별 체험공간과 국립청소년수련시설의 특별공간 등 200여개의 체험활동 공간이 운영된다.

특히 광복80주년을 기념한 '나라사랑마당'에서는 남북한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한 인생네컷 사진 키오스크와 독립선언문을 재해석한 '나만의 선언문 작성하기 캠페인' 등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역사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청소년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소통하는 상담가 특강도 매일 진행된다.

22일에는 PD이자 크리에이터인 김소정이 '남는 게 해보는 거! 도전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주제로, 23일에는 과학커뮤니케이터 이선호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 융합형 인재가 될까?'를 주제로 강연한다. 24일에는 희극인 박세미가 '꾸준한 노력과 도전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24일에는 '대한민국 청소년 대토론회'가 개최돼, 청소년특별회의 청소년 위원과 전국에서 모인 청소년들이 '안전·보호'를 주제로 의견을 교류하는 장을 가진다.

같은 날 오후에는 '대한민국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경진대회' 본선이 열린다. 예선을 통과한 7개 팀 프로그램에 대해 현장 심사 후 우수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여성가족부 장관상,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상이 수여된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마약 예방 교육 뮤지컬 '블랙홀', 청소년 활동 글쓰기 소통망 '청글넷'이 주관하는 북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준비돼있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는 다양한 분야의 체험 활동을 제공해 청소년들에게 배움과 새로운 영감을 주고자 노력해왔다"며 "광복80주년에 열리는 제21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가 우리 역사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들에게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며 다양한 가능성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뉴시스] '제21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포스터 (사진=안동시 제공) 2025.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