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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재활원, '숲태교 치유 여행' 실시…저출산 대응 기반 마련

등록 2025.05.21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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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재활원, 보건의료·산림복지 통합 임상연구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 2022.09.01.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 2022.09.01.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은 20~21일 국립대전숲체원에서 임산부를 대상으로 '숲태교 치유 여행' 임상 연구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립재활원 여성재활과는 지난해부터 산림청 한국임업진흥원의 '농림해양기반 스마트헬스케어 기술개발 및 확산' 연구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숲태교 치유 여행' 프로그램은 지난해 9월 경북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시행된 보건의료-산림복지 융합 저출산 대응 프로그램을 보완·확장한 후속 임상 연구다.

'숲태교 치유 여행'은 임산부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숲에서의 맞춤형 태교 프로그램으로 ▲산림을 산책하면서 긴장 완화와 자세를 교정하는 '숲에서 거닐다' 활동과 ▲산림 요소와 임신의 정서 표현 융합 활동인 '숲에서 그리다' 활동으로 구성됐다.

연구팀은 설문지 및 생리학적 검사 도구를 활용해 프로그램의 효과를 의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있다. 이는 향후 보건의료와 융합할 수 있는 '산림 치유 레지스트리'(건강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경주 국립재활원 여성재활과장은 "숲태교 치유 여행 프로그램은 임산부의 스트레스 완화와 정서 안정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이를 객관적 보건의료 지표로 검증해 산림 복지와 의료를 연결함으로써 저출생 극복을 위한 근거 기반 정책의 한 부분으로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중요한 기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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