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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고령자, 공공시설서 웨어러블 로봇 입고 운동

등록 2025.05.20 15:00:09수정 2025.05.20 15: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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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보조 걷기 통해 근력 향상

[서울=뉴시스]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고 걷기 연습을 하는 구민들. 2025.05.20. (사진=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고 걷기 연습을 하는 구민들. 2025.05.20. (사진=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고령자 보행 기능을 지원하는 웨어러블 로봇 운동을 시범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주관하는 서울형 R&D 지원사업에 강남구와 ㈜엔젤로보틱스가 구성한 컨소시엄인 '2024년 로봇기술화 스마트로봇존 사업'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구는 공공 수요 기반 로봇 기술 개발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각 기관은 기술 실증을 통한 ▲웨어러블 로봇 기술 고도화 ▲서비스 로봇의 대중화 ▲공공 분야 활용 확대를 공동 목표로 설정했다.

사업은 강남구웰에이징센터 내 전문 보행 트랙에서 진행된다. 관내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주민 중 일상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를 선별해 주 1회, 회당 1시간씩 모두 12회차에 걸쳐 실시한다.

프로그램은 회차에 따라 저강도부터 중강도, 고강도 운동으로 진행된다. 현장에는 로봇 엔지니어와 물리치료사가 함께 한다.

참여자들은 허리와 허벅지에 착용하는 로봇을 통해 하체 근력을 보조 받으며 걷는다. 보행 능력과 보행 안정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해당 로봇은 참여자 동작을 인식하고 동작별로 최적화된 보조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무게는 3㎏ 이하로 경량화돼 고령자도 부담 없이 착용 가능하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구민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 로봇을 적극 발굴해 공공시설에서 편리하고 쉽고 로봇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로봇 기술이 구민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로봇 친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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