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코리아 우미령 대표 "자연과 공존하는 삶에 초점"
국민대 제644회 목요특강
"우리가 믿고 시작한 가치 지킬 것"

러쉬코리아 우미령 대표가 국민대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국민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 대표는 영국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LUSH)'를 2002년 한국에 설립한 뒤 지금까지 운영해 오고 있다.
우 대표는 러쉬(LUSH)가 추구하는 가치 중심 경영과 사회적 실천에 대해 강의했다.
'보헤미안'이라는 자신의 슬로건과 함께 향기를 나누는 퍼포먼스로 강연을 시작한 우 대표는 '러쉬(LUSH)'라는 브랜드명이 '숲이 무성한'이라는 뜻은 지닌 만큼, 브랜드 철학 역시 자연과 공존하는 삶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8000만원짜리 보석을 팔 때보다 8000원짜리 비누를 팔 때 더 가슴이 뛰었다"며 러쉬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강연에서는 ▲소금, 코코넛 오일 등 원재료 바잉 단계 ▲윤리적 기준 적용 과정 ▲포장 없는 '네이키드' 제품 ▲핸드메이드 ▲동물실험 반대 ▲베지테리언 원칙 등 러쉬가 고수해 온 핵심 가치들이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우 대표는 "러쉬는 단순히 제품을 파는 브랜드가 아니라 삶의 태도를 제안하는 브랜드"라고 말하며 샤워젤 하나를 통해 자신의 감정과 마음을 돌아보는 '마음샤워' 개념을 설명했다.
더해 "일상의 작은 선택을 통해 자신을 돌보고 지속 가능한 삶을 실천하는 철학이야말로 러쉬가 지향하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우리가 믿고 시작한 가치를 지키는 '좋은 회사'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덧붙이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국민대 목요특강에는 지난 30년간 연사 약 640명이 연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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