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검역제도 시행 1년…도마뱀 등 15만여마리 검역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야생동물 검역제도 첫 시행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한국 파충류쇼를 찾은 어린이가 도마뱀을 살펴보고 있다. 2024.08.04. [e-mail]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야생동물 검역제도 첫 시행 결과 지난 1년간 도마뱀 등 15만8000여마리에 대해 검역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지난해 5월 19일부터 파충류 등 해외에서 수입되는 야생동물에 대한 검역이 의무화됐다.

관리원은 인천국제공항에 야생동물검역관 9명, 야생동물검역사 10명을 배치해 지난 1년간 전 세계 35개국으로부터 국내로 수입되는 도마뱀·거북·뱀 등 파충류 13만1701마리, 식용자라 약 2만 6596마리에 대한 검역을 완료했다.

지난해 2월에는 인천 중구에 야생동물검역센터를 설립하고 21명의 인력을 배치했다. 인천 영종도에 임시 검역시행장도 마련해 운영 중이며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국가 야생동물 검역시행장 건립도 추진 중이다. 관리원은 검역관, 검역사 등 관련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검역시행장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야생동물 검역 중장기 발전 방안 연구 등을 통해 환경부의 야생동물 검역제도 발전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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