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 거주민에 목욕탕 쿠폰…복지부, 광주 동구 등 23개 지자체 표창
대구 남구, 고독사 위험가구에 건강음료 지원
울산 남구, 고독사 위기가구에 급식카드 발급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의 모습. 2022.09.01. photo@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2/09/01/NISI20220901_0001075917_web.jpg?rnd=20220901145012)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의 모습. 2022.09.01.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보건복지부는 지난겨울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우수 지방자치단체 23개 시군구를 선정해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고 19일 밝혔다.
표창을 받은 지자체 중 대구 남구는 고독사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고독사 위험군 가구에 주 3회 건강음료를 지원하는 '마음충전in남구'와 '사회적 고립·은둔 가구 쓰레기 청소 및 사회적 관계 맺기를 지원하는 '이승사자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광주 동구는 혹한기 쪽방촌 거주민 대상으로 기후대피소(목욕탕) 쿠폰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기후변화에 민감한 쪽방 거주민에게 목욕탕 이용 쿠폰을 지급해 쪽방촌 안전·위생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관내 목욕업 소상공인과의 상생 효과를 높였다.
울산 남구 '희망ON' 사업을 통해 고립·은둔·고독사 우려 위기가구에 울산 남구형 급식카드를 지원한다. 급식카드는 관내 CU 편의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CU 편의점 POS 시스템으로 복지위기가구 발굴·신고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카드 사용 패턴 등을 활용해 고독사 고위험군을 관리하고 있으며 복지서비스 진단 및 중·장기 사례관리를 통해 일상생활을 지원한다.
강원 영월군은 복지사각지대 발굴단인 '온(溫) 동네 447(샅샅이) 운영하고 있다. 전남 해남군은 '사랑의 1분 통화 안부 살피기' 사업을 통해 고립 위험에 놓인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 1회 안부를 확인해 고독사를 사전 예방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배경택 복지정책관은 "이번 포상을 계기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우수사례가 더욱 확산해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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