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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 녹색불이 안보여요"…'어린이 안전 신문고' 신고 2배↑

등록 2025.05.18 12:00:00수정 2025.05.18 13: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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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올해 3월 정식 개통 이후 가입·신고 크게 늘어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어린이들이 생활 속 안전 위험 요소를 직접 신고할 수 있는 '어린이 안전 신문고' 회원 가입과 신고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3월 '어린이 안전 신문고' 정식 개통 이후 안전 신문고에 가입한 어린이 수가 1384명에서 2789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어린이 신고 건수도 지난 3월 7일부터 5월 9일까지 108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81건)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어린이 안전 신문고는 어린이가 주변의 안전 위험 요소를 쉽고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만 13세 미만 어린이가 안전 신문고에 회원 가입 후 접속하면 어린이 안전 신문고 화면으로 자동 전환된다.

신고 내용은 신호등 등 시설물 정비가 316건(29.0%)으로 가장 많았다. 주요 신고 사례를 보면 인천 동구의 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신호등의 녹색불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할 지자체가 신속히 신호등 밝기를 개선했다.

이어 파손 등 도로 정비 313건(28.7%), 불법 현수막 134건(12.3%), 빗물받이 막힘 등 생활불편 121건(11.1%), 신호 등 교통위반 83건(7.6%) 등의 순이었다.

행안부는 어린이 안전 신문고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안전 히어로즈' 모집, 홍보 문자와 알림톡 발송, 가정통신문 배부를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한 우수 신고 어린이에게는 올해 하반기 행안부 장관 표창 수여와 함께 포상금(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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