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고발한 민주당 적반하장…이재명 정치자금법 위반 고발"
"진짜 문제는 민주당 '돈 정치'…이재명, 왜 김용과 선 안긋고 돕나"
"실질적 수혜자인 이재명 수사 제대로 안 이뤄져…진상 규명 필요"
![[군산=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전북 군산시 구시청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16. photo@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16/NISI20250516_0020812058_web.jpg?rnd=20250516144154)
[군산=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전북 군산시 구시청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16. photo@newsis.com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의 최기식·주진우 네거티브검증 공동단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은 이미 무혐의된 사안으로 먼저 김문수 후보를 형사고발했다. 적반하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진짜 문제는 민주당의 '돈 정치'다. 바로 직전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최측근 김용은 대장동업자 남욱으로부터 대선자금용 현금 6억원을 챙긴 혐의로 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돼있다"며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보좌한 이화영 부지사는 쌍방울 김성태 회장을 통해 '이재명 후원 계좌'에 쌍방울 임직원 명의로 9000만원을 쪼개기 후원한 혐의로 1심 재판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두 건 모두 불법정치자금 사건으로, 이재명 후보가 실질적 수혜자이고, 금품 수령자들이 이 후보의 최측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이재명 후보는 김용 피고인을 몰래 도우려고 한 텔레그램 단톡방이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김용이 이재명 후보 몰래 대선자금을 챙겼다면, 왜 김용과 선을 긋지 않고 오히려 돕는 것인가. 이재명 후보를 공범으로 의심하는 강력한 근거"라며 "대한민국에 돈 정치가 난무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질적 수혜자인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공범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김문수 캠프 네거티브검증단은 신속한 수사를 통해 진상 규명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오늘 이재명 후보에 대한 정치자금법위반 고발장을 제출한다"고 말했다.
최기식·주진우 공동단장은 "(민주당이) 공직선거법 허위사실 유포에서 '행위'를 없애 '이재명 면소 판결'을 받으려고 하는 모양인데, 설마 '돈 정치'까지 합법화하지는 못하겠지요"라고 묻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오늘 중 대검찰청에 이재명 후보 고발장을 실무자 접수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13일 김문수 후보가 유튜브 '슈퍼챗'을 이용해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 선대위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기자회견을 통해 "김 후보는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본인 유튜브 '김문수TV' 슈퍼챗 기능을 통해 5976번, 평균액수 2만9392원 등 총 1억7564만6580원의 금전적 수익을 거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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