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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홍준표, 보수 재건 여정에 주춧돌 돼달라"

등록 2025.05.16 15:34:35수정 2025.05.16 15: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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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쳐 쓸 수 없는 집이라면 다시 지으면 된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홍준표 전 대구시장. 2025.04.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홍준표 전 대구시장. 2025.04.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게 "보수를 재건하는 여정에서 흔들리지 않는 주춧돌이 되어달라"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 전 대표님의 정통 보수주의를 되찾자는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국가의 안전과 경제발전의 주축이었던 일하는 보수, 책임지는 보수의 역할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 뼈아픈 말씀과 비전, 선거 후가 아니라 지금 시작해 대선승리로 함께 나아가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정말 고쳐 쓸 수 없는 집이라면 그 자리에 다시 지으면 된다"고 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당은 언제나 들일 하러 갔다가 저녁 늦게 집에 돌아오면 일 안하고 빈둥거리던 놈들이 안방을 차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당의 정통 보수주의는 이회창 총재가 정계 은퇴 하면서 끝난 당이었는데 그간 사이비 보수들이 모여서 온갖 미사여구로 정통 보수주의를 참칭하고 국민들의 눈을 가린 그런 세월이었다"며 "급기야 지금은 당의 정강정책 마저도 좌파정책으로 둔갑 시켜 놓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이 끝나면 한국의 정통 보수주의는 기존판을 갈아엎고 새판을 짜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영국의 기득권층 대변자였던 토리당이 몰락하고 보수당이 새롭게 등장 했듯이 판이 바뀌지 않고는 더 이상 한국 보수진영은 살아날 길이 없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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