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더십 입증"…한국, '아프라스' 의장국에 재선출
의장 재선임으로 식약처, 글로벌 리더십 및 식품 규제조화 주도 기대
2025 선언 "아태 지역 규제정보 공유·전자위생증명서 활용 확대 합의"
![[서울=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3회 아시아·태평양 식품규제기관장 회의 '아프라스 2025'에서 한국이 차기 의장국 재선출로 향후 3년간 아프라스가 아·태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 식품협의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하게됐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5.05.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6/NISI20250516_0001844327_web.jpg?rnd=20250516140435)
[서울=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3회 아시아·태평양 식품규제기관장 회의 '아프라스 2025'에서 한국이 차기 의장국 재선출로 향후 3년간 아프라스가 아·태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 식품협의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하게됐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5.05.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한국이 제3회 아시아·태평양 식품규제기관장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차기 의장국에 재선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3회 아시아·태평양 식품규제기관장 회의 '아프라스 2025'에서 한국이 차기 의장국 재선출로 향후 3년간 아프라스가 아·태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 식품협의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하게됐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한국을 포함한 13개국은 식품 규제조화와 전략적 협력을 다짐하는 '아프라스 제주 2025 선언문(APFRAS Jeju 2025 Declaration)'을 발표했다. 이번 참가국은 한국을 비롯 호주, 브루나이 다루살람,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페루,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미국, 베트남 등 총 13개국이다.
또한 올해는 '지속 가능한 식품안전을 향한 탐색'을 주제로 아태 지역 식품규제 조화를 위한 디지털 기술 공유와 새로운 식품 안전 이슈에 대한 회원국 간 연대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그 결과 올해 초 회원국의 최근 식품안전 기준과 규제 현황을 상시 공유하기 위해 구축한 'CES 식품안전 규제정보 데이터베이스’의 정보 및 활용 범위 확대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회원국 간 규제정보 공유를 활성화하고, 수출기업들은 규제장벽에 더욱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된다.
CES 식품안전 규제정보 데이터베이스는 쉽고 빠르게 정확한(Correct, Easy, Speedy) 식품 규제정보를 검색할 수 있으며, 현재 10개국의 10개 품목에 대한 정보제공한다.
![[서울=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3회 아시아·태평양 식품규제기관장 회의 '아프라스 2025'에서 한국이 차기 의장국 재선출로 향후 3년간 아프라스가 아·태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 식품협의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하게됐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5.05.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6/NISI20250516_0001844329_web.jpg?rnd=20250516140513)
[서울=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3회 아시아·태평양 식품규제기관장 회의 '아프라스 2025'에서 한국이 차기 의장국 재선출로 향후 3년간 아프라스가 아·태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 식품협의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하게됐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5.05.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회원국 간 수산물 전자위생증명서 활용을 확대해 종이증명서의 위·변조 원천 차단과 통관비용 및 시간 절감을 추진하고, HACCP 역량교육 지원 등으로 글로벌 식품안전관리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는데 합의했다
한편, 오유경 처장은 지난 15일 주요 수출국인 중국과 태국 식품규제기관장과 양자회의를 갖고 국가 간 규제 차이로 수출이 제한되는 식품의 수출허용, 시험성적서 인정 등 다양한 규제 현안을 논의하고 규제당국 간 상호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업계가 주요 수출국 규제당국자와 직접 만나 기능성 표시 규제 완화 등을 논의하였으며, K-푸드 수출 활성화를 위해 말레이시아 규제당국자를 초청해 수출기업 대상 규제설명회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AI 기반 식품안전관리, QR코드를 활용한 식품표시, 스마트 HACCP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대한민국의 선진 식품 안전관리시스템을 소개하고, 행사장 내 마련된 부스에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대표 제품들을 전시해 수출국 규제당국자들을 대상으로 K-푸드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했다.
지난 2023년 5월 7개국 2개 국제기구로 출발한 아프라스는 올해 참가국이 13개국 3개 국제기구로 늘어났으며 앞으로 '아태 과학·식품안전 협의체'까지 아프라스 소속으로 편입되는 등 규모와 영향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참고로 '아태 과학·식품안전 협의체'는 위해평가 등 과학적 협력 및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23년 설립된 실무급 회의로, 제5차 회의가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오는 19일에 개최된다.
오유경 처장은 "이번 아프라스는 지속가능한 미래 글로벌 식품안전을 위하여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라며 "지역 내 전자위생증명서 확대 등 규제조화 방안을 논의하고 규제기관 간 역량 강화에 합의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이 의장국으로 재선출됨에 따라 식약처는 아태 지역 식품 규제 선도국으로서 아프라스가 글로벌 식품안전 규제조화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식품 안전을 위한 국제 협력과 규제조화를 주도하고, 규제과학을 기반으로 수출기업의 비관세장벽 해소를 지원하는 등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대응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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