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수업혁신 성장 인증제' 운영…우수사례 등 공유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뉴시스DB)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교사의 자발적인 연구와 실천을 통해 교실 수업의 질적 도약을 이끌고자 '중등교사 수업 혁신 성장 인증제'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교사 수업혁신 성장 인증제는 교사들이 수업·평가 혁신을 주도하고 현장의 우수 사례를 공유·확산할 수 있도록 3단계 인증 체계를 도입해 수업 전문성 육성을 점진적으로 지원하는 도교육청의 고유 정책이다.

교사들의 전문성을 단순한 연수 이수가 아닌 실제 수업 개선과 학생 변화 중심의 실천 역량으로 전환하는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인증제는 ▲수업 혁신 해봄 교사 ▲수업 혁신 성장교사 ▲수업 혁신 이룸 교사 등 3단계로 구성되며 연구활동, 수업 나눔·성찰, 수업 참관·컨설팅, 수업 혁신 지원단 활동 등 1년 단위로 활동 실적을 심사한 뒤 학기 말에 인증서를 수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특히 우수 수업사례 공모나 일회성 인증이 아니라 체계적·단계별 성장 지원, 실천 기반 평가 및 인센티브를 병행해 정책 효과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도교육청은 전했다.

인증을 받은 교사에는 연구활동비 지원을 비롯해 연수 참여, 수업 혁신 지원단 및 정책 자문단 참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올해는 첫 단계인 수업 혁신 해봄 교사와 2년차 수업 혁신 성장교사를 선발해 인증 단계별 기준에 따라 심사를 통해 인증서를 수여하고, 수업 나눔 박람회 참여를 의무화해 성과 공유와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은이 중등교육과장은 "교실 수업 혁신은 정책이 아닌 교사가 주도할 때 비로소 실현된다"며 "단계형 인증제를 바탕으로 전북형 교실 혁명 모델이 학교 현장에 실질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