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대문 등 3곳 재개발 추진…소방분야 통합심의 첫 적용
관수동 제3지구, 노량진4구역도 정비사업 통과
![[서울=뉴시스]남대문구역 제7-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https://image.newsis.com/2025/05/16/NISI20250516_0001844049_web.jpg?rnd=20250516095436)
[서울=뉴시스]남대문구역 제7-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시는 지난 15일 열린 제4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3건의 사업시행계획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합심의해 각각 통과시켰다고 16일 밝혔다.
남대문구역 제7-1지구(중구 남창동 9-1번지 일대)는 회현역 6번 출구와 삼익패션타운 등 남대문 전통시장 사이에 위치하며, 지하7층, 지상29층 규모로 도심 최초로 장기민간임대주택, 관광숙박시설 등을 건립하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다.
시는 이번 심의는 규제철폐 4호를 적용해 사업시행계획인가와 관련된 건축, 경관, 교통 등 기존 7개 분야에 최초로 소방분야를 포함한 '소방분야 통합심의'를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건축, 경관은 물론 소방분야 전문가가 심의에 함께 참여해 소방분야 기준을 포함한 효율적인 건축계획 수립함으로써, 사업주체가 복잡한 심의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남대문구역 제7-1지구는 사회초년생 등 1인 가구를 위한 장기민간임대주택 등 299세대, 오피스텔 54호를 공급해 도심공동화 방지와 도심 활력을 증진할 계획이다. 또 남대문시장, 남산, 숭례문 등 지역 내 명소를 찾는 방문객을 위한 관광숙박시설을 도입해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관수동구역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종로구 관수동 59번지 일대)은 지하8층·지상26층 규모의 업무시설로 서울극장을 기억할 수 있는 도심 속 상징적인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대상지 동남측에 모든 사람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녹지를 확보했다. 관수동 지역 일대에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시민의 휴식을 위한 활력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노량진4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동작구 노량진동 227-121번지 일대)은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 인근에 위치하며, 공동주택 8개동(35층, 824세대)과 체육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대상지는 현재 해체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통합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를 거쳐 2026년 착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 내 모든 재정비촉진사업(8개 구역, 9021세대 건립 예정)이 활발하게 추진됨에 따라 노량진 지역의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규제철폐 4호 적용 사례를 포함한 도시정비형 및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통합심의 통과로, 도심 속 노후된 환경이 양질의 업무·주거 단지로 탈바꿈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속도감 있는 통합심의를 통해 지역 활성화는 물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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