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동물실험' 안 하거나 고통 줄인다…대체시험시설 내년 완공
인천 서구 한국환경공단 본사 내 조성
![[서울=뉴시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본사 전경. (사진=한국환경공단 제공). 2021.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1/04/22/NISI20210422_0000732104_web.jpg?rnd=20210422120101)
[서울=뉴시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본사 전경. (사진=한국환경공단 제공). 2021.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환경부는 16일 오전 인천 서구 한국환경공단 본사에서 동물대체시험시설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물대체시험시설은 인체세포, 시험관, 컴퓨터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동물을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한의 동물로 시험해서 동물 고통을 줄이는 시험 시설이다.
이번에 동물대체시험시설은 총 334억원을 투입해 총면적 6499㎡ 규모로 조성되며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 시설은 인공장기, 입체(3D) 조직모델, 컴퓨터 예측모델 등을 활용해 기존의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유해성평가 실험을 수행하게 된다.
인체 세포나 인공장기, 컴퓨터 예측 모델 등을 활용한 동물대체시험법은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한국도 동물대체시험법의 우선 활용 원칙을 반영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전체 유해성시험 자료의 60% 이상을 대체시험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환경부는 이번 시설이 동물실험에 의존했던 기존 화학물질 유해성 평가 방식의 윤리적 문제뿐 아니라 과학적 한계나 비용 문제 등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번 착공식을 계기로 이날부터 23일까지를 동물대체 시험 인식제고 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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