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 미 전직 하원의원들 접견…"대선 후에도 한미동맹 굳건할 것"
상호관세 협상 등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한 한국측 우려 전달
![[서울=뉴시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15일 국회에서 미국 전직 연방하원의원 방한단을 접견했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2025.05.15](https://image.newsis.com/2025/05/15/NISI20250515_0001843780_web.jpg?rnd=20250515220040)
[서울=뉴시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15일 국회에서 미국 전직 연방하원의원 방한단을 접견했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2025.05.15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5일 국회에서 미국 전직 연방하원의원 방한단을 접견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한미동맹은 지난 70여 년간 법치와 민주주의 등 핵심 가치를 토대로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으로 발전해왔다"며 "한미동맹의 전례없는 발전에는 양국 의회의 초당적인 지지가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상계엄 국면에서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에 대해 미국이 보여준 지속적인 신뢰와 관심에 감사를 표한다"며 "오는 6월 대선 이후 어떤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한미동맹은 변함없이 굳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3월 우리 국회는 한미동맹 지지 결의안을 채택했고 미 하원에도 이 같은 결의안이 발의된 것은 양국 의회의 초당적 지지를 반영한다"며 의회 교류 및 현안 논의를 위한 방미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우 의장은 또 "양국 간 경제협력은 한미동맹의 아주 중요한 축으로 한국은 대미 최대 투자국이기도 한데 최근 몇 가지 어려움이 있다"며 상호관세 협상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반도체법 등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한 한국의 우려를 전달했다.
방한단 측에서는 김창준·존 사베인스·존 캇코·비키 하츨러·브렌다 로렌스·콴자 홀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전 의원은 "한국에서 태어나고 미국에서 성장해 양국 사정을 잘 알고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로렌스 전 의원도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경제협력은 미국도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는 사안"이라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이 민주주의의 등대로서 활약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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