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세력 비호 안창호 인권위원장, 5·18 참배 자격없다"
오월어머니집·5·18서울기념사업회, 성명 내고 비판
![[광주=뉴시스]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추모탑.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1/09/08/NISI20210908_0017925773_web.jpg?rnd=20210908105428)
[광주=뉴시스]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추모탑.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오월어머니집과 5·18서울기념사업회는 15일 성명에서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은 민주주의와 인권의 상징인 5·18기념식에 참석할 자격이 없다"며 "위헌적 12·3 비상계엄과 포고령에 침묵하고 내란 우두머리를 옹호한 내란 공범"이라고 지적했다.
또 "안 위원장은 검사 시절 2006년 공안조작에 의한 일심회 사건을 지휘했으며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 민주노동당 탄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청문회 과정에서도 안 위원장은 '차별금지법이 도입되면 에이즈가 확산된다'는 등의 혐오발언을 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인권위 국정감사 과정에서는 위원회 이름으로 제출된 보고서에 대해 개인 의견과 다르다는 희대의 발언을 내뱉어 의원의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안 위원장은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심판과 관련 수사에 대해 방어권 보장 등의 안건을 상정하고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국수본(국가수사본부) 등의 수사기관에게 체포와 구속영장 청구를 하지 않을 것을 권고하는 등 인권위의 권한을 남용해 공수처에 고발당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들은 "5·18과 12.3비상계엄에 대해 어떤 반성과 사과의 모습을 단 한 번도 보여주지 않은 안 위원장은 5월 영령에 참배할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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