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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학생 인권 명분 하에 교권 과도하게 제약…균형 되찾아야"

등록 2025.05.15 18:01:20수정 2025.05.15 20: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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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선친도 스승…지금 교실은 소중한 본모습 잃어"

"정치가 학생 인권과 교권을 제로섬 게임처럼 다뤄"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권성동(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5차 전국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15.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권성동(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5차 전국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15.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스승의날을 맞아 "스승이 존중받고, 아이들이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교실. 국민의힘이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선친께서도 스승의 길을 걸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엄격하셨지만 가르침에 늘 진심이셨던 아버님. 졸업 후에도 스승을 잊지 않고 찾아오던 제자들의 모습을 보며 교육이란 지식 전달을 넘어 한 사람의 인생을 함께 세워가는 일임을 깨달았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 우리 교실은 그 소중한 본모습을 잃어가고 있다"며 "우리 사회가, 그리고 정치가 학생 인권과 교권을 마치 서로 맞서는 제로섬 게임처럼 다뤄왔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권 원내대표는 "학생 인권을 위한다는 명분 아래 오늘날 교권은 과도하게 제약됐고, 교사는 정당한 훈육조차 마음 놓고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교권은 곧 교실의 권위다. 권위가 없으면 질서도 함께 무너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정치가 교실의 목소리에 충분히 귀 기울이지 못했다"며 "명분만 앞세운 법과 제도가 결국 교사도, 학생도 모두를 불행하게 만들었다.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균형을 되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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