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찰, 2명 사망 질식사고 전주 제지공장 압수수색

등록 2025.05.15 17:50:30수정 2025.05.15 20:30: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노동당국과 함께 강제수사

[전주=뉴시스] 4일 오전 전주 팔복동 종이 제조공장에서 맨홀 질식사고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당시 사고가 발생한 맨홀. (사진=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2025.05.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4일 오전 전주 팔복동 종이 제조공장에서 맨홀 질식사고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당시 사고가 발생한 맨홀. (사진=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2025.05.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지난 4일 전북 전주시 팔복동의 제지공장에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질식사고에 대해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및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해당 제지공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15일 밝혔다.

압수수색은 지난 13일 진행됐으며,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역시도 경찰과 함께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지난 4일 해당 공장에서 2명의 사망자를 낳은 맨홀 질식사고에 대한 공장의 안전관리 준수 관리 여부를 살펴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공장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자세한 사항은 안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이 공장 내 맨홀에서 근로자들이 유독가스에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근로자 A(40대)씨와 공장장 B(50대)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작업반장을 포함한 다른 근로자 3명도 의식저하와 어지럼증을 느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A씨가 불명의 이유로 맨홀로 들어가 나오지 않자 B씨와 작업반장 등이 A씨 구조를 위해 맨홀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후 다른 직원 2명도 추가로 이들을 구하기 위해 다시 맨홀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lukekang@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