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맘프'…주빈국 몽골주한대사, 창원시와 협력논의

특별공연, 문화행사 등 협력 방안 논의

[창원=뉴시스] 수헤 수흐볼드 주한 몽골대사(오른쪽)가 15일 경남 창원시청을 방문해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과 문화다양성축제 맘프(MAMF) 2025 개최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5.05.15.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문화다양성축제 맘프(MAMF) 2025' 성공적 개최를 위해 수헤 수흐볼드 주한 몽골대사 일행이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올해 행사의 주빈국으로 참여하는 몽골 측과 축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행사 전반의 협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맘프는 '20년의 동행, 다름을 잊고 다음을 잇다'라는 주제로 10월24일부터 26일까지 용지문화공원, 성산아트홀, 중앙대로 일원에서 개최한다.

창원시는 올해를 맘프의 위상과 완성도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전환점으로 삼고 있다.

세계 10대 축제로 손꼽히는 나담축제의 몽골 씨름대회 선수 100명이 참여해 국내 선수와 몽골 선수 간 친선경기를 진행한다.

경기장 인근에는 전통 게르와 몽골 생산품 박람회를 운영해 축제 공간 전반에 몽골 문화를 구현할 계획이다. 70명 규모의 몽골 국립 마두금(몽골 전통 현악기)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국내 전통 예술 공연단과의 협연 무대도 계획하고 있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올해 주빈국 몽골은 맘프가 지향하는 공존과 포용의 가치를 가장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좋은 파트너"라며 "스무살 성년이 된 맘프가 지역을 넘어 국가를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 총괄감독은 유영재 경남대 디지털공연영상학과 교수가, 명예 홍보대사는 몽골에서 귀화한 농구선수 이근휘, 캄보디아 국적의 당구선수 스롱 피아비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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