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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싱가포르, 농축산물·교육 분야로 협력 넓힌다

등록 2025.05.15 17: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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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이임 앞둔 에릭 테오 싱가포르 대사 면담

[제주=뉴시스] 오영훈 제주지사가 15일 이임을 앞둔 에릭 테오(Eric Teo) 주한 싱가포르 대사를 집무실에서 만나 양 지역 간 협력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오영훈 제주지사가 15일 이임을 앞둔 에릭 테오(Eric Teo) 주한 싱가포르 대사를 집무실에서 만나 양 지역 간 협력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도가 싱가포르와의 경제·문화 협력을 항공 직항노선 운영에 이어 농축산물 수출과 재생에너지, 교육 분야로 확장해 나간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15일 이임을 앞둔 에릭 테오(Eric Teo) 주한 싱가포르 대사를 집무실에서 만나 양 지역 간 협력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만남은 테오 대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제회의를 계기로 제주를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테오 대사는 2019년 8월부터 약 6년간 재임했다. 재임 동안  제주-싱가포르 직항노선 개설, 아세안홀 개관, 싱가포르 제주사무소 개소 등 제주의 국제 위상 제고에 큰 역할을 해왔다.

이날 양측은 2022년 6월 개설된 스쿠트항공의 제주-싱가포르 직항노선의 증편과 탑승률 상승 등 안정적으로 정착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면담에서는 제주산 한우와 흑돼지의 싱가포르 수출 방안도 논의됐으며, 교육 분야 협력도 타진됐다.

테오 대사는 "싱가포르 학생들이 제주를 방문할 때 관광 외에도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면 더 많은 학생이 방문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 같은 제안에 대해 오 지사는 "민간우주산업, 그린수소 생산, 해상풍력 등 제주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혁신 사업이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6월4일 유엔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제주의 자원순환모델이 글로벌 스탠다드로 평가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 지사는 제주명예도민으로 위촉된 테오 대사가 제주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원을 가져줄 것도 당부했다.

오 지사는 "테오 대사가 제주명예도민으로 어떤 위치에 있더라도 제주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변함없이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테오 대사는 "제주와 싱가포르 간 협력 잠재력이 무궁무진해 다방면의 협력 고도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어디에 있든 제주와 싱가포르 간 협력 관계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도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싱가포르와 다각적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관광상품 개발 등 실질적인 교류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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