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명이 당했다" 7억 가로챈 투자 리딩방 사기단 25명 검거
제주경찰청, 20명 구속
![[제주=뉴시스] 2023년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48명에게 7억원대 투자리딩 사기를 벌인 조직이 범행 과정에서 사용한 사칭 명함.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2025.05.15. photo@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15/NISI20250515_0001843580_web.jpg?rnd=20250515163308)
[제주=뉴시스] 2023년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48명에게 7억원대 투자리딩 사기를 벌인 조직이 범행 과정에서 사용한 사칭 명함.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2025.05.15. photo@newsis.com
제주경찰창청은 전기통신금융사기피해방지 및 피해금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 등으로 총책 A씨 등 25명을 검거하고 이중 20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2023년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인천 소재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차리고 투자회사를 사칭해 피해자 48명으로부터 7억원을 편취, 투자리딩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다.
A씨를 중심으로 범행 수법을 교육하는 팀장급 조직원과 콜센터 상담원 등의 조직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나 카카오톡을 이용해 '과거 로또 분석 서비스 이용에 대한 손실을 코인으로 보상해 줄 것이다' '해당 코인이 상장 예정이고 구매하면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더해 가짜 거래소 홈페이지를 운영해 실제 코인이 지급된 것처럼 조작하는가 하면 증권사 직원을 사칭해 대리 구매를 유도해 편취했다.
제주경찰청은 "투자리딩방 범행은 피해자 모집, 투자자 현혹(기망), 투자금 편취로 이뤄진다"며 "홈페이지나 홈트레이딩 시스템 가입유도, 블로그 등에 허위 글을 게시해 투자자를 기망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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