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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졸업 재미교포 사업가, 모교에 '10억' 연구지원금

등록 2025.05.15 16: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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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국립부경대학교는 15일 오전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강세흥 동문(제조학과 58학번)이 출연한 '장동석 연구지원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부경대 제공) 2025.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국립부경대학교는 15일 오전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강세흥 동문(제조학과 58학번)이 출연한 '장동석 연구지원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부경대 제공) 2025.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립부경대학교는 15일 오전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강세흥 동문(제조학과 58학번)이 출연한 '장동석 연구지원기금' 전달식을 열ㅇ었다.

이날 강세흥 동문과 동기인 부경대 장동석 명예교수가 전달식에 참석해 10억원의 연구지원금 기부증서를 대학에 전달했다.

재미교포 사업가로 성공한 강세흥 동문은 현재 '윌리엄 & 마가렛 강 재단'(William and Margaret Kang Foundation)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1964년 부경대의 전신인 부산수산대를 졸업하고 1966년 미국으로 건너가 워싱턴대학에서 식품공학을 전공해 학·석사학위를 받았다. 1983년 SKS 트레이딩을 설립해 국제적인 수산물 종합무역회사로 성장시켰다. 그는 모교의 자랑스러운 부경인상(2008년)과 명예 수산학 박사학위(2017년)를 받기도 했다.

그는 최근 모교의 연구 역량과 발전을 지원하자는 장동석 명예교수의 제안에 선뜻 발전기금을 출연했다. 강 동문은 올해 1억을 기부한데 이어 매년 1억씩 총 10억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기부자인 그의 요청으로 기금 명칭을 '장동석 연구지원기금'으로 하고 전달식에도 장동석 명예교수가 대신 참석했다.

이 기부금은 강 동문과 장 명예교수가 몸담았던 수산과학대학 소속 교원들의 연구지원을 비롯해 소속 대학원생들의 장학금 등 대학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장 명예교수는 "모교에서 30년 이상 제자들을 가르쳤고 2005년 퇴임 후에도 나날이 발전하는 모교에 항상 자부심을 가졌었는데 내 이름을 딴 기금을 전달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라며 "부경대가 지역과 국가를 대표하는 대학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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