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광주전남본부, '기초의원 관급사업 짬짜미' 보도 이달의 기자상
지방의회 의장·의원 5·18사업 짬짜미 연속 보도
지방의회 겸직신고제 제도적 허점 공론화 평가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 서구의회. 2025.03.19. leeyj2578@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3/19/NISI20250319_0020738242_web.jpg?rnd=20250319131135)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 서구의회. 2025.03.19.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뉴시스 광주전남본부가 집중 보도한 '기초의회 의장이 동료의원 고용…의정활동 내팽개치고 관급사업 짬짜미' 기사가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에 선정됐다.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현)는 15일 제416회 이달의 기자상 지역 취재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의 기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변재훈·박기웅·이영주·김혜인 기자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대표격인 지방의원들이 느슨한 겸직신고 제도를 악용, 공공기관 발주 5·18 민주화운동 유산 사업을 수주하려 한 행태를 집중 보도했다.
광주 서구의회 의원이 동료 의원인 의장의 업체에 고용돼 사업 수주를 위해 직접 뛰었다는 사실이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지방의원이라는 신분이 사업에 외압으로 작용할 수 있는 데다가, 의원들의 무분별한 영리 활동이 지방의회의 역할과 가치를 훼손할 수 있으며, 수평적이어야 할 의원 간 관계가 왜곡될 수 있다는 문제점 등을 지적했다.
뉴시스 광주전남본부는 현행 지방의회 겸직신고 제도의 허술함을 짚는 한편 지방의원들의 겸직 실태와 보완점, 풀뿌리 자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잇따라 보도했다.
광주 지역 각 의회는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겸직 의원들의 선거구 정보와 보수 수령 여부 등을 추가 공개했다.
이번 보도는 무용지물이자 형식적인 행위에 그쳤던 지방의회 겸직신고제 운용에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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