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성공개최' 외국인유학생 봉사단 뜬다…200명 선발
![[안동=뉴시스] 지난달 29일 경북도청에서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사전교육과 친교의 시간을 가진 외국인 유학생들. (사진=경북도 제공) 2025.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5/NISI20250515_0001843440_web.jpg?rnd=20250515152438)
[안동=뉴시스] 지난달 29일 경북도청에서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사전교육과 친교의 시간을 가진 외국인 유학생들. (사진=경북도 제공) 2025.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선발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올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성공 개최를 위한 자원봉사에 나선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20명은 17~18일 경주 일원에서 외국인 시점에서 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등 APEC 정상회의가 끝날 때까지 자원봉사 활동을 한다.
경북도의 외국인 유학생 APEC 자원봉사자는 200명이다. 우선 선발된 이들 20명은 도내 재학 외국인 유학생이다.
경북도는 8월까지 도내 대학 유학생 중 APEC 회원국 출신 유학생 180명을 더 선발할 계획이다.
이들은 9월부터 11월까지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도는 자원봉사를 성실하게 수행하는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KB금융이 기탁한 성금 10억원을 활용해 장학금도 지급한다.
우선 선발된 20명은 지난달 29일 경북도청에서 사전교육과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17~18일 경주지역의 숙박시설, 음식점, 대중교통시설 등 외국인 밀집과 이용이 예상되는 주요시설을 직접 체험한 후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건의한다.
숙박시설에서는 예약 접근성, 외국인에 대한 안내 관련 사항, 음식점에서는 위생 상태, 외국어 메뉴판, 서비스 품질을 체험하고 대중교통은 버스 안내표, 기사 친절도, 교통 표지판 등을 체험한다.
특히 1개 조는 한국어를 모르는 영어사용자로 편성돼 한국어가 서툰 APEC 회원국 손님들이 겪을 수 있는 불편사항을 점검하게 된다.
외국인 유학생 자원봉사자들은 9월부터 사회괸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APEC 2025 KOREA 행사와 경북 경주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모국의 학생들이 경북 도내 대학에서 유학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홍보 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국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경북을 적극 체험하고 경북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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