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이재명 현수막·공보물 '훼손'…"합의·선처는 없다"
민주당 대구선관위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 도전"
"국민의 선택권을 훼손하는 범죄, 반헌법적 폭력"
![[대구=뉴시스] 대구 동대구역 네거리 일대에 걸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현수막이 훼손됐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2025.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5/NISI20250515_0001843197_web.jpg?rnd=20250515130811)
[대구=뉴시스] 대구 동대구역 네거리 일대에 걸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현수막이 훼손됐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2025.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현수막과 공보물이 대구에서 잇따라 훼손되는 일이 발생하자 민주당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가 15일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대구에서는 이날 오전 동대구역 네거리에 설치된 이 후보의 현수막과 남구 대명동에서 민주당 선거운동 차량에 부착된 공식 공보물이 찢어졌다.
선대위는 "선거는 단순한 정치 행위가 아니다. 헌법 제1조 조항을 현실에서 구현하는 가장 성스러운 절차"라며 "그 과정에서의 어떤 폭력도, 어떤 위협도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선거 현수막과 벽보를 훼손하는 행위는 곧 국민의 선택권을 훼손하는 범죄이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반헌법적 폭력"이라면서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당과 후보는 경쟁할 수 있지만 민주주의의 질서와 규범은 결코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며 "법치주의의 테두리 안에서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하고 공정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더 이상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며 "대구의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어떠한 불법 행위도 우리 시민과 유권자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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