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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인구소멸 위기 넘는다…정주인원 3.3만명 목표

등록 2025.05.15 13: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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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4억원 투입해 54개 사업 추진”

정선군은 1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5년 제1회 정선군 인구감소지역대응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군은 1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5년 제1회 정선군 인구감소지역대응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본격적인 대응 체계에 나섰다.

정선군은 1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5년 제1회 인구감소지역대응위원회’를 개최, 인구감소지역 대응 전략을 논의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창우 정선군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총 13명의 위원이 참석해, 인구감소 해법을 모색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2025년 정선군 인구감소지역대응 시행계획’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이 계획은 정선군이 수립한 인구감소지역대응 기본계획(2022~2026)을 토대로 ▲정주인구 3만3000명 유지 ▲생산가능인구 고용률 5% 증가 ▲생활인구 10% 증가를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군은 인구 활력 증진,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인재 양성, 거점형 생활환경 조성이라는 4대 전략을 중심으로 54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여기에 투입되는 2025년 예산은 총 1284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205억원(19%) 증가한 규모다.

정선군은 이날 회의에서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도 함께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 보완 방향과 전략적 투자 설계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정선군은 지금까지 총 320억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 정선 군립병원 증·개축 청년마을 조성 등을 통해 정주 여건 개선과 생활인구 증가에 주력해 왔다.

앞으로는 중점사업을 새롭게 발굴하고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해 기금사업의 질적 성과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군은 오는 6월까지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을 마무리하고 7월부터 시작되는 정부 심사 일정에 맞춰 전략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이창우 정선군 부군수는 “지역의 특성과 실정을 반영한 맞춤형 인구정책을 통해 인구소멸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sino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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