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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사려니오름숲으로 불러주세요"…시험림 명칭 변경

등록 2025.05.15 11: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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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남원읍 한남리 위치

[제주=뉴시스]한남사려니오름숲 삼나무전시림. (사진=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한남사려니오름숲 삼나무전시림. (사진=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16일부터 '한남산림과학연구시험림'의 명칭을 '한남사려니오름숲'으로 변경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민참여 설문조사를 통해 명칭을 채택했으며,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숲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숲은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이 1223㏊에 이른다. 2008년 개방 이후 매년 1만여명의 탐방객이 찾고 있으며 2024년에는 생태적 가치와 경관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으로 선정됐다.

한남사려니오름숲은 산림청 인증 산림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체험과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방문하려면 사전에 숲나들이 누리집에서 예약을 해야 한다.

이 숲은 한라산 남동사면 해발 300~750m에 위치하며 사려니오름(524m), 거인악(529m). 마분악(425m) 등의 오름이 있다.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흰새덕이, 굴거리나무 등 상록활엽수와 서어나무, 졸참나무, 때죽나무 등 낙엽활엽수가 함께 서식하고 있으며 1930년대 식재된 삼나무가 지금도 자라고 있다.

1922년에 국유림으로 지정됐으며, 2002년 7월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제주도로부터 관리권을 인수받아 관리하고 있다.

최형순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소장은 "이번 이름 변경은 국민들에게 더 친숙한 공간으로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라며 "국민과 자연을 이어주는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y7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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