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특별견학, 1년6개월 만에 재개…일반견학은 아직
정부 차원 특별견학 우선 재개
![[파주=뉴시스] 청사사진기자단 = 린다 토마스-그린필드(왼쪽) 주유엔 미국대사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 방문한 지난해 4월 16일 오전 경기 파주시 판문점에 적막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2025.05.15. photo@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4/04/16/NISI20240416_0020307254_web.jpg?rnd=20240416134545)
[파주=뉴시스] 청사사진기자단 = 린다 토마스-그린필드(왼쪽) 주유엔 미국대사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 방문한 지난해 4월 16일 오전 경기 파주시 판문점에 적막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2025.05.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9·19 남북군사합의(9·19합의) 효력정지 여파로 긴장이 고조되며 중단됐던 통일부의 판문점 견학 프로그램이 1년6개월 만에 재개된다. 통일부 주관 '특별견학'이 일단 허용되는 것으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견학'은 재개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국민 안전을 고려해서 판문점 견학을 중단해왔으나 16일부터 특별견학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국자는 "그간 유엔사 및 국방부 차원의 견학 과정에서 특별히 안전상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고, 통일부 정책고객의 견학 수요가 높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특별견학은 국민 누구나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일반견학과 달리 정부 차원에서 이뤄진다.
이번 특별견학에는 통일부 산하 국립통일교육원의 통일정책지도자과정 교육생들이 참여한다. 통일정책지도자과정은 국가기관 국·과장급 및 공기업 간부 등을 대상으로 한다.
당국자는 일반견학 재개와 관련해 "관계기관과 협의해나갈 예정"이라며 "현재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판문점 견학은 2023년 7월 미군 병사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중 월북한 사건 이후 중단됐다가 그해 11월22일 특별견학에 한해 부분 재개됐다. 하지만 정부의 9·19합의 효력정지와 그에 따른 북한의 파기 선언에 따라 긴장감이 커지자 12월1일 다시 중단됐다.
당시 북한 국방성은 11월23일 성명을 통해 9·19합의 파기를 선언하며 '군사 조치 회복'을 경고했고, JSA 북측 경비요원들이 권총을 차며 JSA 비무장화를 폐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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