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형 식물원' 해남 산이정원, '금작화 페스타'…꽃 만개
함소화·거제왕찔레 등 희귀 봄꽃도 관람
![[해남=뉴시스] 산이정원 '금작화 페스타' 포스터. (사진=산이정원 제공) 2025.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5/NISI20250515_0001843076_web.jpg?rnd=20250515111207)
[해남=뉴시스] 산이정원 '금작화 페스타' 포스터. (사진=산이정원 제공) 2025.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최초 정원형 식물원인 해남의 산이정원이 금작화가 만개하는 5월을 맞아 31일까지 봄꽃페스타의 일환으로 '금작화 페스타'가 열린다.
15일 산이정원에 따르면 5월에 피는 밝은 노란색 꽃으로 '노란 참새가 무리지어 있는 듯 없는 듯 보인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금작화는 산이정원의 봄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꽃으로 5월 중순부터 정원 곳곳에서 만개하기 시작했다.
산이정원의 금작화 군락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정원을 채우고 있다.
산이정원 산책길을 따라 흐드러지게 핀 금작화 군락은 마치 황금빛 파도가 출렁이듯 장관을 이뤄 방문객들이 마치 동화 속 정원을 거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봄의 산이정원에는 금작화 외에도 보기 드문 희귀 봄꽃들이 있다. 바나나와 사과를 섞은 듯한 달콤한 향을 풍기는 '함소화(바나나슈럽)', 일반 찔레꽃보다 꽃 크기가 크고 화려한 '거제왕찔레' 등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식물들은 식물 애호가는 물론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산이정원은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축제에서 벗어나 정원 전체를 살아있는 전시관으로 만드는 체험형 자연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산이정원이 올해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된 만큼 이번 봄 시즌에는 꽃 중심의 일회성 전시를 넘어 정원 속에서 희귀 식물을 온전히 경험하고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정원형 관광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산이정원 관계자는 15일 "이번 5~6월 금작화 시즌은 산이정원의 진면목을 경험할 수 있는 봄의 절정기"라며 "미술관·카페·어린이 자연놀이터 등 복합 문화공간도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산이정원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선정한 광주·전남지역 유일의 '강소형 잠재관광지'로서 미래형 정원도시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개장 1주년을 맞아 '첫 봄 페스타' 프로그램과 '1주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해남=뉴시스] 산이정원 금작화. (사진=산이정원 제공) 2025.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5/NISI20250515_0001843079_web.jpg?rnd=20250515111349)
[해남=뉴시스] 산이정원 금작화. (사진=산이정원 제공) 2025.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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