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무더위 성큼…축사 냉방·환기시설 미리 점검하세요"
가축, 장시간 고온 노출시 면역력↓…심하면 페사
개방형 축사선 송풍시설·안개분무 등 작동 점검
무창형 축사선 냉각판·환기시설 등 부품노후 확인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낮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7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농로 옆에서 한우가 낮잠을 자고 있다. 2025.04.07. woo1223@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4/07/NISI20250407_0020763139_web.jpg?rnd=20250407135638)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낮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7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농로 옆에서 한우가 낮잠을 자고 있다. 2025.04.07. woo1223@newsis.com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60%에 이른다. 열대야 일수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0도 높았고, 열대야 일수도 24.5일로 급증했다"며 "축산 현장에서는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축은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사료 섭취량 감소, 면역력 저하, 생산성 감소 등이 나타난다. 심하면 폐사에 이를 수도 있다.
농가는 축사 형태에 따라 적절한 냉방·환기 장비를 설치하고, 작동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여름철을 앞두고 축사 냉방·환기시설 사전 점검을 15일 당부했다. 사진은 안개분무. (사진=농진청 제공) 2025.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5/NISI20250515_0001842973_web.jpg?rnd=20250515102612)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여름철을 앞두고 축사 냉방·환기시설 사전 점검을 15일 당부했다. 사진은 안개분무. (사진=농진청 제공) 2025.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창형 축사에서는 냉각판, 환기시설, 에어컨 등 주요 장비와 벨트·셔터 등 부품 노후 여부를 점검한다.
여름철 전력 수요 증가에 따라 발생 위험이 큰 정전 사고에도 대비해야 한다. 무정전 전원장치(UPS), 정전 경보기, 비상 발전기 등을 점검·설치한다.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육계 농가에 한해 스스로 축사 단열이나 환기 상태를 무료로 점검할 수 있는 '에너지부하 자가 진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 희망 농가는 축사로(chuksaro.nia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길원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스마트축산환경과장은 "최근 몇 년간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가축 피해도 반복되고 있다"며 "축종별로 축사 내부 온도를 잘 관리해 가축들이 무더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여름철을 앞두고 축사 냉방·환기시설 사전 점검을 15일 당부했다. 사진은 쿨링패드. (사진=농진청 제공) 2025.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5/NISI20250515_0001842977_web.jpg?rnd=20250515102818)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여름철을 앞두고 축사 냉방·환기시설 사전 점검을 15일 당부했다. 사진은 쿨링패드. (사진=농진청 제공) 2025.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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