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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퇴직 교원 230명, 교육현장서 재능기부 실천

등록 2025.05.15 10: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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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현장 교육활동 돕는 '동행교육지원단' 활약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왼쪽)이 15일 덕성초등학교를 찾아 전현직 교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충북교육청 제공).2025.05.15.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왼쪽)이 15일 덕성초등학교를 찾아 전현직 교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충북교육청 제공).2025.05.15.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도교육청 산하 학교·기관에서 일하다 퇴직 한 교원들이 교육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다양한 재능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퇴직 교원 230명이 자원봉사자 신분으로 학교 현장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동행교육지원단(지원단)'으로 활동한다고 1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충북교육청 퇴직 교직원 교육활동 지원 조례'를 제정, 지원단을 모집했다. 

학교에서 30년간 수학 교사로 봉직한 이병국(71)씨는 "아이들의 성장을 돕고 싶은 마음에서 지원단에 가입했다"며 "교단에서 쌓은 교육 경험을 토대로 조금이나마 학교 교육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퇴직 교사 유길언(67)씨는 "퇴직 후에도 학교 현장에서 다시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 아이들이 밝게 웃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더 큰 에너지를 얻고 있다"고 했다.

박현숙 덕성초등학교장은 "퇴직하신 교사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은 학교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풍부한 경험과 따뜻한 마음으로 학생들을 대하는 선배들의 헌신이 학생은 물론 후배 교사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이날 덕성초를 찾아 원로 교사를 만나 격려하고 감사를 표했다.

윤 교육감은 "교육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헌신으로 학교 교육활동에 참여해 준 모든 교직원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퇴직 후에도 우리 교육 발전에 기여하는 선행을 이어받아, 공감하고 동행하는 교육이 꽃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p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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